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및 포스트시즌 방식

메이저리그의 와일드카드 순위가 막판까지 혼란스럽다. 작년부터 와일드 카드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팀이 무려 3팀이 되면서 조금 혼잡스러워졌다. 덕분에 막판까지 시즌을 포기하지 않는 팀들이 많아지면서 정규시즌은 마지막까지 재미있어졌지만, 포스트 시즌에 무려 12팀이나 진출하는 건 좀 KBO스럽긴 하다. 

 

 

2023 와일드 카드 순위 - AL

팀명	승	패	승률	승차
템파베이	94	61	0.606	+8.5
토론토	86	68	0.558	+1.0
휴스턴	85	69	0.552	-
시애틀	84	69	0.549	0.5
뉴욕 양키스	78	76	0.506	7.0

 

아직 양키스도 산술적으로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현재 일리미네이션 넘버 2로, 남은 8경기 중 2패를 하거나 휴스턴이 남은 8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탈락이 확정된다.

 

이미 와일드카드를 확보한 템파베이를 제외하곤 토론토, 휴스턴, 시애틀 중 2팀이 올라가는 것이다. (텍사스도 AL 서부지구에서 0.5게임차 선두라 휴스턴이나 시애틀 대신 저 자리에 들어갈 수도 있음)

 

 

2023 와일드 카드 순위 - NL

팀명	승	패	승률	승차
필라델피아	85	69	0.552	+5.0
애리조나	81	73	0.526	+1.0
시카고 컵스	80	74	0.519	-
마이애미	79	75	0.513	1.0
신시내티	79	76	0.510	1.5
샌프란시스코	77	77	0.500	3.0
샌디에이고	76	78	0.494	4.0
피츠버그	73	81	0.474	7.0

 

아메리칸 리그에 비해 아직 와일드카드가 산술적으로 가능한 팀이 더 많이 남았다. 이중 피츠버그는 일리미네이션 넘버 2로 사실상 불가능하다. 샌디에이고 역시 일리미네이션 넘버가 5밖에 남지 않았지만 최근 8연승으로 와일드카드 3위와의 게임차를 4.0까지 좁혀 놓았다.

 

남은 8경기에서 2승만 거두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는 필라델피아를 제외하고 애리조나, 시카고 컵스, 마이애미, 신시내티 등이 남은 두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중이다.

 

 

와일드 카드 제도 변화

2011년까지의 와일드 카드는 간단했다. AL / NL에서 각각 동부지구, 중부지구, 서부지구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각 리그의 남은 12개 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이 와일드카드 한 장을 획득해서 총 8팀이 8강 토너먼트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후 와일드 카드가 두 팀으로 늘어나면서 와일드카드 팀끼리 단판 승부를 벌였는데... 이게 흥행에서 아주 대박을 치면서 자리 잡았다. (이후 일정은 전과 동일)

 

그러나 2020년 코로나 단축 시즌으로 인해... 대신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늘리게 되었고, 그게 아직까지 이어지면서 30개 팀 중 12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다. 포스트 시즌만 최대 53경기가 열릴 수도 있다. 

 

 

 

2023년 와일드 카드 제도

 

① 리그 최고 승률 팀이 1번 자리

② 지구 우승 3팀 중 두 번째 승률 팀이 2번 자리

③ 지구 우승 3팀 중 최저 승률 팀이 3번 자리 (와일드 카드 3위 팀과 3전 2선승제)

④ 와일드 카드 1위 팀이 4번 자리 (와일드 카드 2위 팀과 3전 2선승제)

⑤ 와일드 카드 2위 팀이 5번 자리 (와일드 카드 1위 팀과 3전 2선승제)

⑥ 와일드 카드 3위 팀이 6번 자리 (지구 우승 3팀 중 최저 승률 팀과 3전 2선승제) 

 

와일드 카드 게임을 통해 승리한 4팀(NL 2팀, AL 2팀)이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가는 것이다. 지구 우승을 했더라도 졸지에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이다.